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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판세 브리핑(DRAM) 삼성전자 반도체 판세 브리핑(DRAM) 지난 11월, ‘대한민국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주가가 5.08%나 급락했다. 외국계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부정적인 리포트 때문이었다. 모건스탠리는 낸드플래시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고, D램 가격도 영향을 받아 주가 상승이 제한될 거라는 이유로 삼성전자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바꿨다. 리포트 영향으로 다음 날 외국인들의 매도가 이어졌고, 하루아침에 시가총액 18조 원이 증발했다. 이러한 우려는 합당한 것일까? 일단 모건스탠리 의견처럼 되려면 세계 반도체 시장의 판도가 수요 과잉에서 공급 과잉으로 변해야 한다. 하지만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된다. 세계 주요 IT업체에서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반도체가 필요한.. 2017. 12. 26.
교토 마루야마공원. 사카모토 료마의 기상을 이어받은 새 교토 마루야마공원. 사카모토 료마의 기상을 이어받은 새 - 확실하게 이기는 그림이 그려질 때까지. 교토의 한 공원을 걸을 때였다. 입구에 들어서자 큰 연못이 나타났다. 경치가 참 예뻤다. 사진에 담고 싶은 마음에 카메라를 꺼냈다. 구도를 잡는데 이름 모를 새가 눈에 띄었다. 갑자기 새를 중심으로 담고 싶어 졌다. 그런데 이 새의 자세가 어정쩡하다.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새가 움직이길 기다렸다. 하지만 2분이 지나도 꿈쩍하지 않는다. ‘쟤 뭐지?’ 싶었다. 별 생각을 하다 가짜 새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가짜라고 생각하니 묘하게 그런 느낌이 드는 것도 같은데,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어쩌겠나? 새가 움직이질 않는 것을. 결국 줌을 풀고 배경을 담았다. ‘한 일본 예술가의 솜씨가 진짜와 가짜를.. 2017. 10. 15.
주식투자, 전자공시로 끝장내기 프롤로그(prologue) 주식투자, 전자공시로 끝장내기 프롤로그(prologue) '『주식투자, 전자공시로 끝장내기』 : 공시 속에 기업의 본심이 숨어 있다!' 책의 서문을 미리 소개합니다.'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이었다.' 와 같은 명문장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이 책의 색깔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은 여러분이 기업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합니다. 공시 용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나면 생각지도 못했던 이유로 손실을 보는 횟수가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하지만 기업 행동의 결과에 대한 예측은 가급적 여러분의 몫으로 남겨두었습니다. 재무제표만으로 미래를 내다볼 수 없는 것처럼 공시만으로 기업의 의도를 정확하게 알아내기는 어렵기 때문입.. 2017. 9. 16.
스펜서 존슨 -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 -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는 지난 7월 별세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스펜서 존슨의 대표작이다. 변화의 본질을 다뤘는데 우화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달해서 누구나 가볍게 읽을 수 있다. 그렇다고 책 안에 담긴 메시지까지 가볍지는 않다. 기존의 성공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되었을 때의 당황스러움과 변화에 대한 거부반응, 두려움을 극복하고 변화를 선택한 이의 여정을 심도 있게 표현했다. 이 책은 크게 세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장에서는 고등학교 동창생들이 오랜만에 만나 서로의 삶을 이야기하다가 사업체를 운영하는 마이클이 자신을 곤경에서 구해준 우화 한편을 친구들에게 소개해준다. 우화는 두 번째 장에서 이어지는데 미로 안에서 두 생쥐(스니프, 스커리)와 두 꼬마인간(허, .. 2017.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