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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YunKim의 동행 #6 - 경시생 라깡, 경찰이 되다.

by Yun Kim 2016. 5. 9.

YunKim의 동행 #6 - 경시생 라깡, 경찰이 되다.


블로그(blog)는 웹 로그(web log)의 줄임말로, 인터넷(web)에 남기는 항해일지(log)라 할 수 있다. 인터넷이라는 넓은 바다 속에서 자신의 여정을 기록하는 공간인 것이다. 카페를 포함한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비하면 사적인 공간에 가깝다. 하지만 블로그는 네이버나 구글 같은 검색엔진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나를 드러내는 공간'이라기 보다는 '보여주기 위한 공간'으로 기능하는 경우가 많다. 검색에 반영된다는 것은 다수의 방문객 유입을 수반하고, 이는 홍보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블로그는 상업광고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싸이월드는 명맥만 유지하고 있고, 페이스북은 '비밀이지만 공개하는 듯한 느낌'의 묘한 매력이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칠 만한 공간이 없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log의 본질을 살려 개인의 기록을 남기는 블로거는 여전히 많다. 대표적으로 (경시생) 라깡 님을 들 수 있다.


- 네이버 검색 '라깡'


“YunKim의 동행” 여섯 번째 편으로, 라깡 님의 블로그를 담았다. 라깡 님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는 경시생이었는데 지금은 어엿한 경찰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시 하는 가치가 '성장'인데 라깡 님의 블로그에는 경시생에서 경찰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다만 사정상 블로그를 다시 만들게 되어 시간이 갖고 있는 의미가 약간 변해버렸다는 점은 안타깝다.


한편 라깡 님은 경시생들 사이에서 꽤 유명하신 듯하다. 네이버 검색창에 '라깡'이라고 입력하면 '경시생 라깡'이 함께 나올 정도니 말이다. 실제로 블로그 검색결과를 보면 경찰시험과 관련된 내용이 다수 업데이트 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경찰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경찰시험 자료 외에도 라깡 님의 일상을 비롯해 각종 유용한 정보들이 많이 있다.



- 블로그 메인

 

 

텐션과 커넥션, 교감하는 경찰 : (http://blog.naver.com/p_lacan)



1.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경시생) 라깡입니다. 

현재 중앙경찰학교에서 교육받고 있는데 곧 실습을 나가게 되고 인천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을 좋아하고 문화생활을 좋아하는 1인입니다. 



2. '텐션과 커넥션, 교감하는 경찰'은 어떤 블로그인가요? 



텐션과 커넥션은 수험기간 슬럼프 때 배웠던 아르헨티나 탱고에서 따온 것인데 텐션(Tension, 밀고 딩기기)은 상체와 팔을 통하여 느끼는 파트너 사이의 압력을 말하고 커넥션(connection)은 파트너끼리 시선이나 신체 접촉 부위로 의사 전달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테면 클로즈드 홀드(closed hold)에서 파트너끼리 텐션(tension)을 전달하고 지속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탱고는 파트너와의 면밀한 교감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제가 삶에서 지향하는 부분입니다. 

블로그에서도 마찬가지로 이웃분들과의 진솔한 소통 및 교감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험상담, 공부자료, 일상, 문화생활 등 잡다하게 쓰고 싶은 것을 다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있는 것 같아요. 



3. 블로그는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나요?


예전에는 싸이월드를 많이 했었는데 싸이월드가 거의 망해가자 그곳에 적어놨던 시 등의 자료를 보존하기 위해 시작했고 드문드문 활동을 하다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14년 2차경찰시험 최종에서 불합격한 이후부터였습니다. 

고향에 내려가니 스트레스 풀 수 있는 것도 없고 

글쓰기를 좋아했기에 취미 겸 수험생분들과의 교류를 통해 서로 동질감도 느끼고자 했었던거 같아요. 



4. 블로그가 라깡님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블로그를 하면서 하루 방문자가 50명...100명...500명...1000명... 하루평균 3000명에 이르기까지 키워봤었어요.

어뷰징블로거들의 공격을 많이 받아 저품질블로그의 나락으로 떨어져서 새로 블로그를 만들어 운영중이지만 작년 5월쯤부터 11월쯤까지 블로그를 통해 적지 않은 수익도 내보고 블로그를 하면서 저를 알아보는 분들도 꽤 많이 생긴 것 같아요. 워낙 제 사진을 많이 올려서요(웃음). 

그리고 고맙다고 합격하고 꼭 한번 만나고 싶다고 하거나 몇몇 분들과는 실제로 만나보기도 했을 만큼 큰 인연이 만들어지기도 하는거 같아요.



5. '텐션과 커넥션, 교감하는 경찰'만의 강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제 블로그만의 강점은 제가 정보력이 좋고 직접 경험도 많이 해보다보니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고 수험블로그로 시작했던 만큼 수험생분들에게 진솔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 

댓글 하나하나에도 열심히 답댓글을 달아준다는 것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6.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요? 


제 블로그를 보며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남겼을 때, 볼거리가 많아 재밌게 잘 보고 있다고 했을 때, 저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어날 때 등등 인거 같아요.



7.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어떤 게 있나요?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상담심리사, 아르헨티나 탱고 마스터, 강연가,

주식대박, 부동산경매대박,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과 미지의 세계가 많기 때문에 더 적고 싶은데 일단은 여기까지 할게요(웃음).

인생 플랜B, 플랜C정도는 만들어놔야죠(웃음).



8. 끝으로 하실 말씀이 있나요? 


사랑하는 사람과 서로의 취미도 공유하고 즐기면서 재밌게 사는 것이 제 목표에요. 

정보력을 바탕으로 알뜰하게 문화생활도 자주 하고 여행도 다니고, 알뜰하고 저렴하게 뭔가 한다고 하더라도 돈을 많이 벌어야겠죠(웃음).

그래서 공무원생활하면서 할 수 있는 합법적인 수단을 찾아내서 최대한 돈도 끌어모을 생각이에요. 

더 행복해지기 위한 꿈이랄까요. 블로그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냥 제 이야기입니다(웃음).

재미없는 이야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