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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Business

카카오파머, 모든 농산물에는 사연이 있다.

by Yun Kim 2017. 2. 27.

카카오파머, 모든 농산물에는 사연이 있다.

 

카카오는 모바일 농산물 유통 플랫폼 서비스 ‘카카오파머 제주’를 정식 오픈했다. 카카오파머는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농업인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시켜주는 서비스이다. 정직한 방법으로 훌륭한 작물을 생산하는 농업인과 훌륭한 상품에 대한 니즈를 갖고 있는 소비자를 이어주는 것이다. 


농업인에게는 농산물의 유통과 판매를 돕고, 소비자에게는 훌륭한 상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장기적으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 회복과 함께 농산물의 부가가치 확대 및 지역 농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희망을 만났습니다."


카카오파머를 준비하면서 우리는 희망을 만났습니다.


'우리'가 먹을 정직한 작물을 생산하는 농부

사라져가는 토종 종자를 지키는 생산자

제대로 된 것만 생산하겠다는 고집스런 어린 농부

장인 정신으로 대를 이어가는 젊은 아들


이제 희망으로 밥상을 차려봅니다.


제주의 따스한 햇살과

미네랄 가득한 해풍을 받고 자라난 희망을

안심하고 드세요.


당신이 몰랐던 제주를 만나보세요.


- 카카오파머 제주. 브랜드 소개



'카카오파머 제주'는 카카오톡의 '더보기' 탭에서 접속할 수 있다. PC를 통해서도 페이지를 볼 수 있으나(https://farmer.kakao.com/) 구매를 위해서는 반드시 카카오톡을 경유해야 한다.


첫 화면에는 '제주감귤농업인조합'에서 판매하는 감귤이 나온다. 제목'서귀포에서 온 새콤달콤 꿀맛 귤'을 보면 알 수 있듯 보통의 쇼핑몰과는 다른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하고 있다. 감귤 이외에도 표고버섯, 유기농 당근, 수제잼 등 다양한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정렬 방식은 랜덤으로, 접속할 때마다 상단에 배치되는 품목이 달라진다.



"감귤이 제주의 대표 작물이 되기까지 수없이 많은 시간과 노력이 있었습니다."

. . .

모든 농산물에는 사연이 있다. 상품페이지에서는 각 사진마다 설명을 곁들여 이해를 돕고 있는데 귤박스에 '카카오파머' 글자가 적혀있다는 게 특이하다. 카카오 디자이너들이 직접 브랜드 패키지를 제작하였다고 한다. 이는 카카오 사용자에게 세련된 농산물 소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파머 스토리'는 음식과 관련한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이다. '소시지빵의 최후', '이건 당근 누가 봐도 당근케이크', '숙취해소 날려주는 곤드레 해당 리조또' 재미있는 제목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음식 만드는 법, 좋은 과일 고르는 법과 같은 각종 비법이 담겨 있다. 일례로 '이건 당근 누가 봐도 당근케이크' 게시물에서는 당근케이크 만드는 방법을 재미 있게 설명해준다.


결론


카카오파머는 '농부의 노동과 결실에 합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 그리고 그 소비가 편리하고 재미있을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제주 감귤로 시작했고, 지금은 제주도의 농산물 사업자로 대상을 확대했다. 한 걸음씩 우직하게 나아간다면 카카오의 바람대로 (전국) 농부의 진심이 이용자들에게 맛있는 선물이 되도록 연결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