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전자공시

자기주식(자사주) 소각 - 이익소각, 감자소각

자기주식(자사주) 소각 - 이익소각, 감자소각

 

기업에서 자기주식(자사주)을 소각하는 방식으로는 이익잉여금을 감소시키는 이익소각과 자본금을 감소시키는 감자소각이 있다. 이익소각은 기업에서 주주에게 배당 가능한 이익인 이익잉여금을 감소시키는 방식으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이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이때 현금자산인 이익잉여금을 자기주식을 매입하는데 사용했기 때문에 자본(이익잉여금)과 자산(현금)의 감소가 일어나게 된다. 하지만 자본금에는 변화가 없다.

 

이익소각을 하게 되면 이익잉여금을 사용하여 배당가능이익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그만큼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의 주당 가치가 올라가게 된다. 또한 소각을 통해 발행주식수가 줄어들게 되므로 주주 개인의 지분율도 상승한다. 따라서 EPS(주당순이익)를 비롯하여 ROE(자기자본이익률), ROA(자산이익률) 등 각종 투자 지표도 좋아지게 된다. 물론 자본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부채비율도 다소 높아진다.

 

감자소각은 ‘소각주식수*액면가’만큼의 자본금을 감소시키는 방식으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것이다. 보통 주주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기업에서 무상으로 소각하는 무상감자나 기업에서 주주에게 일정한 보상을 해주는 대신 감자비율만큼 주식을 가져가 소각하는 유상감자방식을 취한다. 이때 기업이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을 소각하면 감자소각의 형태가 된다. 감자소각은 보통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방편으로 쓰인다. 물론 감자소각을 해도 발행주식수가 줄어드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재무구조가 튼튼한 기업에서 실시한다면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 전자공시. 160216 인터파크홀딩스 주식소각결정

 

2016년 2월 16일, 인터파크홀딩스는 자사주 5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하였다. 소각 예정금액은 26억4,050만 원이며 배당가능이익(이익잉여금)을 재원으로 취득한 자기주식의 소각이기 때문에 자본금 감소는 없다. 참고로 소각예정금액은 2015년말 기준 보유 자사주의 평균취득가액인 5,281원을 기준으로 산출하였다고 한다.

 

 

- 전자공시. 160322 코아로직 주요사항보고서(감자결정)

 

2016년 3월 22일, 코아로직(048870)은 ‘회생인가결정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일반주주가 소유한 10,349,233주에 대해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 4주를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하였다. 또한 특수관계자인 에스티에스반도체통신이 보유한 606만2,571주와 자사주 72만1,969주는 무상소각한다. 이에 따라 감자 전 1713만3773주였던 보통주는 258만7308주로 줄어들고, 자본금은 85억6,689만 원에서 12억9,365만 원으로 감소하게 된다. 참고로 이때 소각되는 자사주는 이익잉여금을 감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감자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자본금이 감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