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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Kim's View/이런 얘기 저런 얘기4

교토 마루야마공원. 사카모토 료마의 기상을 이어받은 새 교토 마루야마공원. 사카모토 료마의 기상을 이어받은 새 - 확실하게 이기는 그림이 그려질 때까지. 교토의 한 공원을 걸을 때였다. 입구에 들어서자 큰 연못이 나타났다. 경치가 참 예뻤다. 사진에 담고 싶은 마음에 카메라를 꺼냈다. 구도를 잡는데 이름 모를 새가 눈에 띄었다. 갑자기 새를 중심으로 담고 싶어 졌다. 그런데 이 새의 자세가 어정쩡하다.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새가 움직이길 기다렸다. 하지만 2분이 지나도 꿈쩍하지 않는다. ‘쟤 뭐지?’ 싶었다. 별 생각을 하다 가짜 새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가짜라고 생각하니 묘하게 그런 느낌이 드는 것도 같은데,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어쩌겠나? 새가 움직이질 않는 것을. 결국 줌을 풀고 배경을 담았다. ‘한 일본 예술가의 솜씨가 진짜와 가짜를.. 2017. 10. 15.
광고천재 이제석 파격, 잘못된 걸까? 광고천재 이제석 파격, 잘못된 걸까? 최근 광고인 이제석 씨가 참여한 안철수 후보의 포스터로 논란이 생겼다. 일단 유권자의 관심 끌기 측면에서 보자면 대성공이었다. 하루 종일 네이버 실시간검색에서 상위권을 유지했고, 관련 기사도 꾸준히 나왔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만세‘V'와 기호’3‘를 합쳐 V3를 떠올리는 식으로 상상력을 발휘해 이면의 것을 보기 위해 노력했고, 그중 일부는 패러디로 만들어지며 공유를 이끌어냈다. 개인적으로 지지여부를 떠나 훌륭한 시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단순히 꼼수나 노이즈 마케팅 정도로 여기는 사람도 많았다. 선거 관계자들이야 이해관계가 있어 그렇다 치지만 해당 분야의 전문가라 일컬어지는 사람들도 비슷한 의견을 보여서 좀 놀랐다. 선거 홍보물의 권위와 신뢰가 땅에 떨.. 2017. 4. 19.
안철수 유치원 공약 논란 안철수 유치원 공약 논란 최근 안철수 후보의 유치원 공약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국민은 단설유치원을 원하는데 병설유치원과 사립유치원에 치우치는 것은 민의(民意)에 어긋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렇다면 안철수 후보의 유치원 공약은 잘못된 것일까? 일단 단설 유치원 공급을 자제한다는 발언이 학부모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정책으로 보이는 면은 있다. 유치원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단설이든 병설이든 공급을 줄인다는 것은 현실을 고려하지 못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철수 후보는 ‘대형 단설 유치원은 거리가 멀어 통학의 어려움이 생겨 학부모 친화적이지 않으며, 여러 국가재난상황에 대응이 어렵고,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맞춤형 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나름의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전국 초등학교 대상.. 2017. 4. 13.
김유정 무대인사 동영상을 보며.. 김유정 무대인사 동영상을 보며.. 며칠 전 김유정 양에 대한 안타까운 기사가 올라왔다. 영화 시사회에서 다른 출연진이 이야기하고 있는데 (관객 앞에서) 짝다리를 짚고, 손톱을 매만지는 등의 행동을 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기사 하단부에는 관련 ‘움짤’도 있었다. 그런데 2-3번 보고나니 대수롭지 않게 여겨졌다. 논란 행동만 반복적으로 보여줘서 누가 봐도 악의적으로 편집한 티가 났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반응이나 보자는 생각에 무심코 댓글을 읽었다가 예상 외로 부정적인 의견이 주를 이뤄서 놀랐다. 게다가 팬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김유정 양을 변호하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었다. 나는 상황을 좀 더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유튜브 영상을 찾아 시청해봤다. 영상 속에서의 그녀는 항상 밝은 미소에 반듯한 자.. 2016. 12. 30.